“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코비드 락다운으로 중단되었던 뉴잉글랜드 동창회(회장 임영호, ‘72 공)의 송년모임이 3년만에 열렸다. 지난 17일 보스턴 근교 Seven Springs Clubhouse에 모인 동문들은 오랜만의 대면 만남에 안부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1부 행사는 환영사, 교가제창으로 시작하여 주최측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 새로 참석한 동문 소개, 지난 일년동안 있었던 행사를 회고하며 나누는 미주 동창회및 뉴잉글랜드 지부의 소식, 그리고 2022년도 타계한 김호웅 (법 ‘65), 성낙호 (공 ‘60) 두 동문을 추모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양나래 동문 (음 ’08) 진행의 작은 음악회로 시작된 2부 순서에서는 holiday 특송이 있었는데 특히 깊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열창한 George Gershwin과 Sound of Music title song은 동문들의 열띤 환호와 앵콜 요청을 받았다. 이어 성탄캐롤, 에델바이스, 고향의 봄은 참석자 전원이 한마음으로 부르며 고국의 학창시절을 그리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차기회장 최진민 동문 (공 ‘71) 의 사회로 진행된 동문간 이야기 나눔 광장과 상품권이 달린 경품추첨이 있었다. 이날 참석한 동문들은 뉴잉글랜드 포럼및 지역신문의 문화 칼럼리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한 장용복 (공 ‘58) 동문이 기증한 오페라와 서양 문학에 대한 저서 두권, 그리고 뉴잉글랜드 동창회 25년 기념 문집을 나누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