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기념문집 출간 축하연 성료

by Jas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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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Release Oct 1, 2022

뉴잉글랜드 동창회(회장 임영호 공대 72)는 지난 9월24일 동창회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기념문집
출간 축하연을 니드햄 소재 셰라턴 호텔에서 80여명 가까운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치었다.
멀리서는 한국에서 김종섭 총동창회장의 축사가 도착했고, 뉴욕에서는 신응남 전 미주동창회장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지역사회의 리더들도 자리를 같이 해 주었다.
코비드 상황 이후 50학번에서 14학번까지, 관악회를 포함한 여러 세대의 동문들이
오랜만에 실내에서 자리를 같이 한데 큰 의미가 있었고,
특별히 4 Cellists가 연주한 작은 음악회는 축하연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주었다.

축하연은 임 회장의 개회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다함께 교가를 제창한 후,
44만 서울대 동문을 대표하는 김종섭 총동창회장의 축사(임 회장 대독)로 시작되었다.
김 총동창회장은 “서울대 총동창회도 ‘보람 있고, 유익하고, 즐거운 동창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서울대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학문을 매개로 모국과 뉴잉글랜드 사이에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알려 왔다.
이어서 신응남 전 미주동창회장은 “오늘 뉴잉글랜드 동창회, 기념문집 <진리의 빛, 뉴잉글랜드를 비추다>
출간은 21세기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의 이 작은 행성에서
지난 25년간의 세월을 응축한 한 편의 이야기와 한 페이지의 역사를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들의 이 작은 한걸음 걸음들이 모여 행진이 되고,
우리들 하나하나의 미세한 목소리가 합쳐 함성이 되어, …
뉴잉글랜드 지부가 서울대학교 동창회의 21세기 알렉산드리아로,
또한 코스모폴리탄으로 불려지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념집 발간을 경하해 주었고,
이어 보스톤한인교회의 담임목사 이영길 동문(의대 72)과, 윤상래 전 회장(수의 62)의 축사가 있었다. 

작은 음악회에서는 이영숙(음대 01), 주재희(음 00), 권현지, 김민경으로 구성된
4명의 첼로 연주자들의 연주가 있었는데 Piazzolla, Gardel, 그리고 Gershwin의 곡들이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어 시작된 축하연에서는 식사가 끝나자 각 테이블에 자리한 참석자들의 소개가 있었으며,
서영애 매사츄세츠 한인회장과 양미아 뉴잉글랜드 시민협회장의
25주년 문집발간에 대한 축사가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어 이의인(공대 68) 편집장의 발간 경위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김정선(문리 66) 편찬위원장은
편집진과 자문진의 소개 및 뒷 이야기를 하였고,
Apple Watch와 Amazon Echo 등을 포함한 경품 추천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축하연의 막을 내렸다.

뉴잉글랜드의 한인의 발길은 120년 전에 구당 유길준의 첫 서구유학으로 시작된 이후,
서울대인의 발자취는 70여년 전부터, 그리고 뉴잉글랜드 동창회는 25년 전에 설립되어
이제는 성숙한 나이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25주년 기념문집은 문집 전반부에 4반세기 역사를 간추려 정리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호주의 김정인 직전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이렇게 보내왔다. “기념문집을 받아보니 책의 크기도 예상보다
크고, 책표지도 아름다우며, 500여 쪽의 거대한 동문집임에 놀랐습니다.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신 선후배 동문님들의 글을 읽으며
고통을 넘어선 자의 환희를 읊은 William Henly의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미 주류사회의 각 분야에서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도
큰 공헌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창립 25주년 기념문집이
전세계 서울대 동창회의 귀감이 될 것을 믿습니다.”

 

 

발간 경위를 간단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년전 김 편찬위원장의 손에 들어오게 된 호주 총동창회의 50주년 기념문집이 바로 시작점이었다.
2022년에 설립 25주년이 되는 뉴잉글랜드 동창회도 기념문집을 한번 발간해보자는 구상을 하게 되었고,
작년 11월 7일에 제1차 편집회의를 개최하면서 발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문집의 발간 의도와 원고 청탁에 관하여 동문들에게 공지를 하였고, 편집회의를 거듭하는 동안 위촉된
편찬위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서울대인들의 발자취를 수집,
역사로 기록하는 일과, 동문들의 원고를 독려하고,
또한 직접 원고를 작성하였다. 진행과 함께 2만여불의 후원금이 모금되어 큰 격려가 되었고,
문집의 규격도 풀칼라에 500여 페이지로 늘리게 되었다.

서울대인들의 발자취를 역사특집으로 맨 먼저 넣었고
시, 수필, 기행문, 인생소고, 지식 산책 및 회고의 글들을 ‘우리들의 이야기’로 묶어 실은 후,
관악회 회원들의 원고들을 ‘관악회 한마당’으로 마련하였으며,
여러 동문들의 예술 작품들을 New England Gallery로 함께 묶어 문집을 꾸려나갔다.

확대 자문위원들에게 문집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자문도 받았으며,
원고가 들어오는대로 교정을 보며 배치와 구도를 조금씩 완성해나갔고,
디자인과 삽화등도 함께 편집을 진행하였다. 6월 말경 교정을 모두 마친 후 7월 4일에 인쇄를 시작하여
7월 8일에 1000부를 발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제1차 편집회의를 개최한 이래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쾌거이었다.
서울대 총장실과 총동창회, 각 도서관 및 미주의 8개 동창회 지부에 보내는
400부는 한국에서 직접 배송을 하였고,
나머지 18개 지부는 화물선으로 선적 보스턴 도착 후에 우송하였다.

그러나 도착이 예상보다 3주일 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문집이 기념식과 축하연에 맞추어 도착하지 못하게 되자, 이에 급히 한국 출판사에 남겨두었던
여분의 문집을 항공편으로 공수하여 모임에 참석한 동문들에게 배부하였고,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기념문집 출간 축하연을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다.

편찬위원으로는 정정욱(의대 60), 윤은상(상대 66), 이강원(공대 66), 장수인(음대 76) 동문들이,
문집 아트와 디자이너로는 이경아(미대 84) 동문이,
이외에 12분의 동문들과 외부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수고를 하였다.

취재/문집/출판 문의 

김정선 (문리 66) jkim@systemic.com  이의인 (공대 68) euiinlee@verizon.net